성북구 새마을부녀회, 추석 맞아 다문화가족과 송편 빚어

전래놀이·버선향낭 만들기도…송편은 복지시설 등에 전달

성북구 새마을부녀회가 다문화가족과 송편을 빚는 모습. (서울시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 성북구 새마을부녀회는 추석을 맞아 10일 다문화가족과 송편을 빚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추석을 맞아 전통문화 체험으로 우리 문화를 알리고 화합과 소통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성북구 새마을부녀회 회원과 다문화 가족 40여 명이 함께 전래놀이, 버선향낭(향주머니) 만들기, 송편빚기를 했다. 이날 빚은 송편은 미리 준비한 밑반찬과 함께 다문화가정, 여성복지시설 및 아동복지시설 등 100여 가구에 전달했다.

행사를 주관한 최필금 성북구 새마을부녀회 회장은 "추석과 같은 명절에 다문화가정은 고국에 있는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 더 클 것이기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모두 행사를 즐기고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니 앞으로도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도 행사에 참여해 "성북구는 8개 대학과 40여 개 대사관저가 소재해 유학생, 외교 관계자, 결혼이민가정이 매우 많은 대표적인 다문화 도시"라며 "소외되는 이웃이 없는 모두가 행복한 성북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