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러닝크루, 남산 숲길 6.8㎞ 구간서 '트레일런'
서울시, 10월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달리기 진행
- 박우영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시는 '7979 서울 러닝크루'의 9월 이벤트로 7일 '남산 트레일런'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7979 서울 러닝크루는 매주 목요일 오후에 광화문광장, 반포한강공원, 여의도공원을 중심으로 12개 구간에서 도심 야경을 즐기며 달리는 서울시 생활체육 프로그램이다. 5개월간 총 3300명이 참여했다. 이번 남산 트레일런에서는 남산 숲길 6.8㎞ 구간을 달렸다.
트레일런 경험이 많은 조덕연 코치가 함께하며 기초부터 실전까지 지도했다.
경쟁이 아닌 완주에 의의를 두고 각 5명으로 구성된 30팀이 서로를 응원하며 달렸다. 참가자들은 남산공원에서 출발한 뒤 반환점(북측순환로 입구 국립극장)을 돌아 구간 내 4개 깃발 지점에서 인증도장을 찍고 집결지(백범광장)로 돌아왔다.
트레일런에 처음 도전했다는 한 참가자는 "평지 또는 야트막한 언덕길을 달리는 마라톤과 달라 몹시 힘들었다"며 "팀원들과 서로를 격려하며 함께 달린 덕분에 완주할 수 있었고 남산 숲속을 달리는 트레일런만의 매력이 새로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블랙야크가 사회공헌활동으로 협력했다. 블랙야크는 참여자 모두에게 러닝 양말과 스포츠테이프를 지급하고 추첨으로 러닝화, 러닝 조끼 등을 제공했다.
7979 서울 러닝크루는 다음 달 말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마다 진행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누리집에서 사전 신청하거나 당일 현장에서 신청할 수 있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달리기에 좋은 가을이 됐으니 10월까지 운영하는 러닝크루에 참여해 달리며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하루를 얻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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