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신뢰도 높이자"…OECD 열린정부작업반 회의 서울서 개최

이상민 행안부 장관, OECD 사무차장 만나 공공행정 협력 논의
열린정부 심포지엄·협의체 출범도

열린정부 국제심포지엄. (행안부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제7차 OECD 열린정부작업반 회의'를 4일부터 5일까지 서울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OECD 열린정부작업반은 OECD 회원국의 열린정부 분야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19년 설립된 협의체다. 매년 비공개 국장급 회의를 개최한다. 한국은 협의체가 출범한 해부터 참여해왔다. 이번 회의에는 메리 배스 굿맨(Mary Beth Goodman) OECD 사무차장, 폴 마산(Paul Maassen) 열린정부파트너십(OGP) 국제사업국장, OECD 회원국 대표단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OECD 회원국 대표단은 이틀간 △정부신뢰 향상 △시민영역 확대 △국민참여 증진 △세계적인 위기 대응을 위한 국제 협력과 공조 방안 등을 논의한다.

특히 4일 이상민 행안부 장관과 메리 배스 굿맨 OECD 사무차장이 만나 △행안부-OECD의 공공행정 분야 협력 △대한민국 정부혁신 △공공행정 증진을 위한 대한민국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역할을 논의했다.

'열린정부를 통한 민주주의 강화와 신뢰 증진'에 대해서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민주주의 강화와 신뢰 구축은 2022년 공공행정위원회 장관회의에서 채택된 장관선언문에 담긴 열린정부작업반 핵심 의제다.

열린정부작업반 회의 전 개최된 '열린정부 국제심포지엄'에서는 국내외 정부·시민사회·학계·청년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해 '열린정부 혁신: 문제해결을 위한 협력과 공동창조 증진'을 주제로 논의했다.

한편 열린정부작업반 회의 개최에 앞서 3일에는 'OECD 혁신디지털열린정부 협의체(INDIGO Network)'도 출범했다. OECD 혁신디지털열린정부 협의체는 OECD 비회원 동남아 10개국으로 구성됐으며 한국이 제1차 회의의 의장국을 맡았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이번 회의는 열린정부가 지향하는 투명성·청렴성·공정성과 이해관계자 참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환기한 의미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이 국제 리더십을 발휘해 열린정부 관련 논의를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