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정] 오세훈, 고립·은둔 청년 사회복귀 맞춤형 지원 방안 청취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4일 오전 7시 30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제81회 미래서울 아침특강에 참석했다.

미래서울 아침특강은 서울시 간부 및 직원들이 서울 비전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고 학습하는 자리로, 이날은 유승규 안무서운회사 대표가 '고립과 은둔의 경험도 스펙이 될 수 있는 서울'을 주제로 특강했다.

유승규 대표는 5년간의 고립은둔 생활 후 일본 사회적기업의 한국법인 케이투(K2)인터내셔널코리아가 운영한 고립·은둔청년 셰어하우스에 생활했다. 해당 법인이 한국에서 철수한 이후, '안무서운회사'를 창업해 고립·은둔청년을 위한 자문 및 코칭, 강의 등 활동과 함께 쉐어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날 강의에서 유 대표는 자신의 고립과 은둔 경험 소개를 시작으로 고립 은둔청년에 대한 사회적 시선과 고정관념, 고립은둔 청년 실태 등을 공유했다. 이어 서울시 고립·은둔청년 전담 지원기관인 '서울청년기지개센터'의 역할과 필요성, 앞으로 해결해 나가야 할 과제 등을 제시했다.

한편 서울시는 심리적 어려움, 취업 실패 등 다양한 이유로 사회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립 청년'과 집 밖으로 나오지 않는 '은둔 청년'의 사회복귀를 돕는 맞춤형 지원을 펼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고립·은둔 청년 발굴부터 사회복귀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컨트롤타워인 '서울청년기지개센터'를 개소해 청년당사자에 대한 체계적인 정책을 추진 중이다. 12일에는 센터 내 고립 은둔 청년이 집처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집속의 집' 공간을 오픈할 예정이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