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동물 40마리, 9월 5일 골프장서 기네스 세계 신기록 '도전'

KK9R 보호견들, 기네스 도전 위해 훈련

중원대학교 전경(업체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동물보호단체가 구조한 유기견 40마리가 기네스 세계 신기록에 도전한다.

4일 세계적인 커뮤니티 코인 프로젝트 봉크(BONK)에 따르면 오는 5일 충북 중원대학교 골프장에서 유기견 구조 및 입양 단체 KK9R(Korean K9 Rescue, 케이케이나인알)이 구조한 40마리의 강아지들이 세계 신기록에 도전하는 훈련을 진행 중이다. 훈련은 이평우 훈련사가 맡았다.

KK9R과 봉크는 '가장 많은 개들과 산책한 사람' 부문에서 2018년 호주의 마리아 하르만이 세운 기록인 36마리를 초과하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봉크의 핵심 기여자 놈(Nom)이 직접 도전에 참여한다.

봉크는 이번 도전을 성공하면 KK9R에 5만 달러(약 6700만 원)를 기부할 계획이다. 이 기부금은 도전에 참여한 유기견들의 미국 입양 과정을 지원하고 노후화된 KK9R의 보호 시설 보수에 활용된다. KK9R은 기부금을 통해 펜스 재조정, 지붕 보수 등 전반적인 시설 보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도전은 2018년 호주의 마리아 하르만이 세운 기록을 넘어서는 시도다. 지난 6년 동안 새로운 기록이 없었던 만큼 쉽지 않은 도전이라고 행사 관계자가 전했다.

봉크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한국의 유기견 구조 및 입양 메시지가 전 세계적으로 공유되기를 바란다"며 "생명을 구하는 일에 참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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