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경기도 버스 노사 협상 '극적 타결'...'출근 대란은 없다'
노사 입장차 컸던 임금인상안 7% 인상선으로 합의
준공영제, 민영제 교섭안 통일 기구 구성키로 의견 모아
- 김영운 기자,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김영운 김진환 기자 =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4일 총파업을 선언했던 경기도 버스노조가 첫 차 시간을 코앞에 두고 12시간 협상 끝에 사측과 합의를 이뤄내 파업을 철회했다.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노조)는 지난 3일 오후 3시부터 이날 오전 3시까지 경기지방노동위원회(지노위)에서 사용자 단체인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사측)과 최종 조정회의를 갖고 임금 및 단체협약안에 합의했다.
조정이 결렬될 경우 새벽 4시 첫차 운행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이었지만, 협상 타결로 버스는 정상 운행하게 됐다.
앞서 노조 측은 공공관리제(준공영제) 시급 12.32% 인상, 민영제 시급 21.86% 인상을 요구했고, 반면 사측은 준공영제 4.48%, 민영제 5% 이상 임금 인상을 내세워 양측의 입장이 팽팽하게 맞섰다.
이날 회의에서는 양측이 한발씩 양보해 준공영제 노선과 민영제 노선 모두 7%씩 인상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노조협의회 측이 폐지를 요구했던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도입에 따른 1일 2교대제 전환 6개월간 유예안은 그대로 존속키로 했다.
단체협약 사항에 대해선 노사 간 이견이 있었으나, 준공영제 확대 도입에 따라 사별로 각기 다른 단협 조항을 통일시킬 필요가 있어 노조협의회 차원의 공동협의체를 구성하는 것을 우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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