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휘발윳값 내리니 조금만 넣으세요"…양심 고백 주유소 사장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갈무리)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기름값이 인하될 예정이라고 양심 고백한 주유소 사장이 화제에 올랐다.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단골이 되고 싶은 주유소'란 제목의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에는 주유 기계에 붙은 안내문이 찍혔는데, '내일부터 휘발유 가격이 많이 인하될 예정이니 최소한으로 주유 바랍니다'란 문구가 쓰여있다.

글쓴이 A 씨는 사진에 대해 전날 전북 정읍의 한 주유소에서 찍은 사진이라며 자신과는 관련이 없는 주유소라고 덧붙였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사장님 대단하신 분이다", "동네 장사는 저렇게 하는 게 맞다. 내일부터 주민들 만땅 넣고 갈듯", "사장님 인품이 남다르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한편 3일 통계청에 따르면 8월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2.0% 오르며 3년 5개월 만에 최저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경유와 휘발유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9%, -0.7% 하락했다.

syk1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