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이모' 오늘 142가정에 첫 출근…수시 신청 가능

100명 입국 731가정 신청 후 매칭…일부는 취소
서울 12세 이하 양육가정 대상 돌봄·가사서비스

필리핀 가사관리사가 서비스이용가정으로부터 업무전달을 받고 있다.(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필리핀 가사관리사 100명이 3일 업무를 시작한 가운데, 서울시는 가사서비스를 원하는 가정은 수시로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7월 17일부터 8월 6일까지 3주간 이뤄진 돌봄·가사서비스 이용가정 모집에 총 731가정이 신청했다. 이후 서비스를 이용할 157가정이 선정됐으나 신청 변경·취소 등으로 최종 142가정이 매칭됐다.

가사서비스를 원하는 가정은 서비스 제공기관인 홈스토리생활 대리주부·휴브리스 돌봄플러스 앱에서 회원가입 후 신청하면 된다. 서울시 거주 시민으로 12세 이하 자녀를 양육하는 가정이라면 누구나 수시로 신청할 수 있다.

필리핀 가사도우미 업무범위 가이드라인.(서울시 제공)

시는 가사관리사 업무 범위는 가이드라인을 제작해 알기 쉽게 구체화·명확화했으며 실제 이용계약서 작성 시 기본 이용가능 업무와 이용가정별 희망서비스를 사전에 협의해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서비스 이용 기간 중 추가 업무협의가 필요한 경우, 이용가정이 서비스 제공기관 콜센터를 통해 조율 및 결정해 가사관리사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앞서 8월 6일 입국한 가사관리사들은 이달 2일까지 전국고용서비스협회, 서비스 제공기관이 제공하는 4주간 총 160시간의 직무교육과 한국어 교육 등 특화교육을 통해 이용가정 돌봄·가사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준비를 마쳤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한 달간의 교육을 마치고, 서비스를 준비해 온 필리핀 가사관리사들이 현장에서 돌봄업무를 차질 없이 수행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서비스 제공기관 콜센터를 통한 상담은 물론이고 언제든 상담과 문의하실 수 있도록 서울시와 고용노동부도 상담창구를 운영하니 많은 의견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