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로 자살 예방해요"…서울시민 '생명의 날 캠페인'

희망 메시지·카드뉴스 SNS로 공유

'생명 사랑의 날 캠페인'. (서울시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시는 '세계 자살예방의 날'(9월 10일)을 맞아 한 달간 25개 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 사회복지시설, 학교 등과 '서울시민 생명의 사랑의 날 기념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5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함께 변화 생명의 빛'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시민들이 희망 메시지를 담은 LED 하트등을 밝히고 SNS에 공유해 자살 예방의 중요성을 알린다. 캠페인 키트(LED하트등, 키링)는 각 자치구 보건소와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신청해 받을 수 있다.

'카드뉴스 공유' 캠페인은 서울시 자살예방센터의 SNS 계정이 배포하는 카드뉴스를 시민들이 개인 SNS에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자살 예방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서울시 자살예방사업 등 유용한 정보를 널리 알리는 취지다.

5일에는 서울여성플라자에서 '2024 서울시민 생명사랑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자살예방 유공자 시상식과 토크쇼, 축하공연이 열린다. 김병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특별강연도 마련됐다.

이번 캠페인과 기념식은 생명존중 문화에 관심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포스터 QR코드로 사전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자살예방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자살예방을 위한 모두의 노력이 모여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며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