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결혼이민자 취업박람회…현장 채용도 진행
이력서·면접 컨설팅, 직업상담, 메이크업 등 프로그램 마련
- 박우영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시는 결혼 이민자들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24년 결혼이민자 취업박람회'를 5일 오후 12시 서울가족플라자에서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결혼이민자, 귀화자 가운데 15년 이상 국내 체류 비율이 2018년 27.6%에서 2021년 39.9%로 상승하는 등 정착해 살아가는 이민자 비율이 높아지는 데 따른 지원책이다.
이번 박람회는 △채용관 △취업 컨설팅관 △이벤트관 △홍보관으로 구성된다.
채용관에서는 결혼이민자를 채용하고자 하는 기업 15개가 참여해 1대1 현장 면접을 진행한다.
취업 컨설팅관에서는 구직자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이력서·면접 컨설팅, 직업카드를 이용한 직업탐색, 노무상담이 진행된다.
이력서 사진촬영, 면접 헤어·메이크업, 퍼스널컬러 진단, 지문적성검사 등 이벤트도 마련됐다.
홍보관에서는 취업 유관기관 홍보와 결혼이민자 자조모임이 진행된다. 취업 문제 외에도 결혼이민자들이 공통적으로 겪는 어려움을 공유할 수 있다.
한국어가 서툴러 취업박람회 참여에 어려움을 겪는 결혼이민자들을 위해 행사장 안내 및 채용정보를 5개 국어(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로 번역한 웹페이지를 제공한다.
취업을 희망하는 결혼이민자 누구나 박람회에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가족센터 다문화가족 취업중점기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해선 서울시 글로벌도시정책관은 "결혼이민자 대부분 본국에서 취업 경험이 있으나 한국에서 결혼생활과 자녀 양육으로 경력 단절과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하게 된다"며 "이번 취업박람회로 결혼이민자들이 다양한 산업 분야를 탐색해보고 취업의 기회를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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