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급현장 가상현실로 재현"…중앙소방학교에서 실습 훈련

추락사고, 절단사고, 교통사고 등 중증환자 발생 유형별 훈련

중증외상 환자 대응 가상현실(VR) 화면. (소방청 제공)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중앙소방학교가 구급 현장을 실감 나게 재현한 '중증외상 환자 대응 가상현실'(VR) 기술을 추가로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메디컬 VR 기술은 다양한 구급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실제처럼 구현해 실제 재난현장에서 골든아워를 확보하기 위해 설계됐다.

다수사상자 발생 상황 가정 중증도 분류, 분만, 영아 및 소아 심폐소생술 등 지난해 개발한 3종에 이어 올해 추가로 개발된 메디컬 VR 기술은 추락사고, 절단사고, 교통사고 등 중증 환자 3종을 다루는 실감형 구급 훈련 콘텐츠로 구성됐다.

중앙소방학교의 메디컬 VR 기술은 지난해부터 자체 연구를 바탕으로 개발됐으며 연구 과정에서 교육훈련 적용에의 타당성, 방향성 등이 검토됐고 그 결과는 국제 학술지에 게재되기도 했다.

김승룡 중앙소방학교장은 "병원 전 단계의 다양한 구급 사고 현장에서 구급 대응력을 높이는 양질의 최첨단 교육을 선도해 나가겠다"며 "향후 심뇌혈관질환 등 교육 콘텐츠 고도화를 위해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