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댕댕이와 '방범순찰' 나서요"…범죄예방 시설 집중점검

1일부터 7일까지 가로등 등 이상유무 살필 예정

반려견 순찰대 순찰 모습. (서울시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반려견과 견주가 동네를 산책하며 지역의 범죄예방을 위해 순찰활동을 하는 '반려견 순찰대'가 '범죄예방 시설물 집중점검'에 나선다.

1일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과 폭우로 지역에 설치된 범죄예방 시설물의 안전 문제가 우려되는 만큼 오는 7일까지 서울 반려견순찰대와 함께 집중 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주민참여 치안활동인 서울 반려견 순찰대는 현재 25개 자치구에서 총 1424팀이 활동하며 범죄예방(112신고) 783건, 생활안전(120신고) 5470건 등 실적을 냈다.

범죄예방 시설물은 범죄예방과 감시, 범죄 억제 등을 목적으로 설치된 시설물이다.

서울 자경위와 반려견 순찰대는 지역의 폐쇄회로(CC)TV 긴급비상벨, 가로등, 보안등, 바닥조명 등 점검이 필요한 범죄예방 시설물의 이상유무를 살피고 신고한다.

서울 자경위는 원활한 점검을 위해 반려견 순찰대에 점검이 필요한 시설물과 고장 시 조치 방법 등을 사전 안내했다. 또 25개 자치구 CCTV관제센터 및 31개 지역 경찰서와 집중점검 계획을 사전에 협의해 순찰대의 점검 활동이 효과적으로 이뤄지도록 지원한다.

이용표 서울시 자치경찰위원장은 "반려견 순찰대가 우리동네 곳곳을 순찰하며 범죄예방 시설물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있어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많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민이 참여하는 치안활동을 확대해 더 안전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