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중국인 담배 연기 '뻑뻑'…연희동 싱크홀 사고[주간HIT영상]

편집자주 ...이번 한 주간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던 영상을 선별했습니다.

(JTBC '사건반장' 갈무리)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첫 번째는 흡연이 금지된 공항에서 전자담배를 피우는 중국인 관광객입니다. 26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지난 16일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탑승구 인근에서 흡연하는 남녀를 봤다는 제보자 A 씨의 사연이 전해졌는데요. A 씨는 커플로 추정되는 남녀가 전자담배를 피우고 있었고, 이들은 중국어로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본 패널 박지훈 변호사는 "상식이 없는 거다. 옆에 피우는 사람이 있냐, 없느냐를 보면 판단이 가능할 텐데 우리나라 무시하는 거냐"라며 분노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갈무리)

두 번째는 지적장애인을 화장실 구석에 몰아넣은 뒤 오줌을 싸 모욕을 준 20대 남성들입니다. 29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지적장애인 제 아들이 폭행과 성추행당했습니다. 도와주세요'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는데요. 피해자의 어머니라고 밝힌 B 씨는 아들이 27세로, 자폐성 중증 지적장애를 앓고 있다고 했습니다. B 씨가 공개한 영상에는 21세인 가해 남성들이 서울 창동역 인근 화장실에서 아들을 화변기가 있는 칸으로 몰아넣은 뒤, 서로 번갈아 가며 아들을 향해 오줌을 싸는 모습이 담겼는데요. B 씨는 "가해자들은 제 아들에게 장애가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자기 성기를 직접 드러내고 차례대로 아들에게 모욕을 준 뒤 영상을 찍고 공유했다. 아들이 온라인에서 자신의 영상을 보고 제게 공유해줘 알게 됐다"며 분노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경찰서에 고소한 상태"라며 "파렴치한 가해자들이 합당한 처벌을 받길 바라는 마음에 공론화했다"고 밝혔습니다.

(MBC 갈무리)

세 번째는 연희동에 생긴 싱크홀입니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29일 오전 11시 26분쯤 서울 연희동의 한 차도에서 땅 꺼짐 현상(싱크홀)이 발생해 승용차가 빠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티볼리 승용차에 탑승 중이던 여성(76)이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고, 운전자인 남성(82) 또한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는데요. MBC가 공개한 블랙박스 영상에는 차로를 달리던 티볼리 승용차가 갑자기 옆으로 기우뚱하더니 순식간에 땅속으로 사라지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싱크홀 규모는 가로 6m, 세로 4m, 깊이는 2.5m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과 소방은 즉각 교통상황을 전파하고 도로를 전면 통제했고, 사고 1시간 뒤쯤 현장에 크레인이 도착해 승용차를 끌어 올렸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싱크홀이 더 확장되지 않도록 조치하는 한편 싱크홀이 발생한 이유와 넓어질 가능성 등에 대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syk1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