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산하 위원회에 청년 425명…청년 비율 10.4% 달성

'청년기본법' 시행으로 청년 10% 이상 위촉 의무화
위원회 254곳 중 116곳 10% 달성…추후 확대

서울 청년들이 서울 노원구 불암산 산림치유센터에서 서울형 정원처방 체험을 하고 있다.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시는 산하 위원회 254곳 중 116곳이 청년을 10% 이상 위촉하며 청년 총 425명을 위촉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청년기본법'과 동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서울시는 올 4월 '서울특별시 청년 기본 조례'를 개정했다.

청년 위촉 의무가 명문화돼 서울시는 모든 위원회에 청년을 10% 이상 위촉하게 됐다. 다만 외교·국방·안보 정책을 다루거나 인사·감사·계약 등 행정기관 내부 업무처리를 하는 위원회 등 청년 위촉이 어려운 경우는 심의·조정을 거쳐 의무를 면제할 수 있다.

서울시는 위원회의 임기를 고려해 매년 상·하반기 청년 위촉 위원회의 목표를 설정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해왔다. 올 상반기 목표 113곳을 초과해 116곳이 청년 의무위촉 비율을 초과했다. 서울시 총 청년 의무위촉 비율은 10.4%다.

서울시는 위원회 임기가 통상 2~3년인 점을 고려해 2026년 말까지 연차 계획을 세우고 모든 위원회가 청년 의무위촉 비율을 달성하도록 할 예정이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