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사이버 공간 안전·평화 위해 국제 공조 체계 강화"

ISCR 역대 대통령 중 첫 참석…전문 인력 양성, 핵심 기술 개발 지원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8.1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사이버 공간의 안전과 평화를 위해 국제적 사이버 공조 체계 강화가 매우 중요하며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을 위해 대한민국이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찰청이 주최하는 '2024 국제 사이버범죄 대응 심포지엄'(ISCR 2024)에서 전 세계에서 모인 사이버범죄 전문가들을 격려하고, 진화하고 있는 사이버범죄 근절을 위해 전문 인력 양성 및 핵심 기술 개발에 힘쓰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로 25회째를 맞는 ISCR은 국내외 법집행기관과 글로벌 IT 기업을 비롯해 공공기관, 학계 민간 단체 등 다양한 사이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는 자리다. 매년 경찰청이 주최하며 윤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ISCR은 오는 29일까지 3일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다.

윤 대통령은 현재 정부 차원에서 '국가 사이버 안보 전략'을 수립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사이버 안보 위협에 대한 공세적 방어, 사이버 역량과 복원력 강화, 우방국들과의 국제 공조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지호 경찰청장은 "신종 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최적의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전문성을 갖추겠다"며 "국경 없는 사이버범죄의 대응과 예방을 위해 전 세계와 소통하고 신속한 수사로 국민의 기본권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사이버범죄 해결을 위한 글로벌 공동 대응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다. 아울러 IT 기업 및 가상자산 거래소 등과 실무 회담이 진행되며 해외 도피 사범 검거 및 송환을 위해 관계국 법집행기관 관계자들과 국제 공조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K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