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된 폭염에 온열질환자 41명 늘어…양식 어류 2523만 마리 폐사

5월 이후 누적 온열질환자 3191명…사망자는 30명
가축 111만 7000마리 폐사…당분간 열대야 지속

서울 종로의 한 교차로 횡단보도에서 시민들이 양산과 부채로 햇볕을 가린 채 걷는 모습.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폭염 위기 경보 '심각' 단계가 계속되면서 하루 만에 온열 질환자가 41명 추가되고 누적 양식 피해가 2523만 마리에 달하는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26일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41명이다. 이에 따라 5월 20일부터 집계된 누적 온열질환자도 3191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폭염으로 인한 추정 사망자는 없다. 올해 누적 사망자는 30명이다.

양식 피해는 2522만 8000마리로 집계됐다. 누적 가축 폐사 규모는 돼지 6만 7000마리, 가금류 105만 마리 등 111만 7000마리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폭염주의보는 서울, 인천, 대전 등 119개 구역에, 폭염경보는 부산, 대구, 광주 등 49개 구역에 내려졌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당분간 최고 체감온도가 33~35도로 올라 매우 무덥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이날 일 최고 체감온도는 의령 36.2도, 구례 36도, 대구 35.8도, 양산 35.7도, 영암 35.6도, 담양 35.5도다.

한편 행안부는 지난달 31일 오후 7시부로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 단계로 상향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