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온열질환자 35명 추가, 누적 3058명…사망 총 28명

가축 105만 마리 폐사, 양식 피해 237만 마리

8월 2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바닥분수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폭염 위기 경보 '심각' 단계가 계속되면서 23일 온열 질환자가 35명 추가됐다. 가축과 어류 폐사 피해도 잇따랐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35명이다. 이에 따라 5월 20일부터 집계된 누적 온열질환자도 3058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폭염으로 인한 추정 사망자는 없다. 올해 누적 사망자는 전날과 같은 28명이다.

누적 가축 폐사 규모는 돼지 6만1000마리, 가금류 99만6000마리 등 105만7000마리다. 양식 피해는 237만5100마리로 집계됐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폭염주의보는 서울, 인천, 울산 등 100개 구역에, 폭염경보는 부산, 대구, 광주 등 81개 구역에 내려졌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당분간 최고 체감온도가 33~35도로 올라 매우 무덥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이날 일 최고 체감온도는 의령 36.1도, 영암 35.6도, 보성 35.5도, 신안 35.4도, 담양 35.3도, 포항 35.2도다.

한편 행안부는 지난달 31일 오후 7시부로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 단계로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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