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캐릭터 '해치' 학교 찾아가 고민상담…'마법학교' 시즌2

신체활동·안전교육 프로그램 진행
유치원·초등학교 40여곳 대상

해치가 학교를 찾아간 모습.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시는 시내 40여 곳의 유치원, 초등학교에 해치가 직접 찾아가 건강과 안전을 주제로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해치의 마법학교' 시즌2를 9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4월부터 7월까지 운영했던 시즌 1에서는 해치가 자신의 목에 달린 마법방울의 힘으로 어린이들의 걱정거리를 덜어주는 '마음 치유'에 주안점을 뒀다.

시즌 2는 마음 건강, 신체적 건강은 물론 생활 안전까지 두루 살핀다.

구체적으로 '마음 튼튼' 프로그램에서는 해치에게 고민을 털어놓고 해치의 응원 메시지를 받을 수 있다. 유치원생 등 미취학 아동은 한 사람씩 해치에게 고민을 털어놓으면 된다.

이어 해치의 응원을 받고 행복해진 만큼 해치에게 스티커를 붙여주면 된다. 초등학생은 자신의 고민을 엽서에 적어 해치의 마법우체통에 넣은 후 해치에게 응원 카드를 받는 식으로 마음을 살피는 시간을 갖는다.

'몸도 튼튼'은 리듬에 맞춰 몸을 움직이는 시간이다. 유튜브 게시 4일만에 조회수 100만 뷰를 넘어서며 인기를 얻고 있는 '해피 해치송'에 맞춰 율동을 하고 게임을 한다.

'안전 든든'은 교통사고 예방, 화재 예방 등을 주제로 포스터를 만들며 생활 속 안전수칙을 되새기는 시간이다. 참여 아동 각자가 대형 포스터 속 일부분을 색칠한 후 한데 모아 대형 포스터를 완성하는 협동 활동이다. 완성된 작품은 서울시 소식지 등에 게시해 시민들의 안전 의식을 제고하는 데 활용한다.

시즌2 참가 대상은 만 4세에서 초등학교 3학년까지다. 유치원, 어린이집, 초등학교 등 기관 단위로 신청할 수 있다. 이날 오후 12시부터 30일 오후 6시까지 '내 손안에 서울' 또는 해치&소울프렌즈 인스타그램의 신청링크에서 접수하면 된다.

마법학교에 참여할 아동수가 최소 20명 이상인 기관 중에서 접수순서, 자치구별 형평성 등을 고려해 방문 기관을 선정한 후 개별 연락으로 방문일시를 협의한다.

마채숙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많은 분들의 성원 덕분에 해치가 마법학교 시즌2로 또 다시 어린이 친구들을 만나러 갈 수 있게 됐다"며 "서울시 대표 캐릭터 해치를 통해 우리 어린이들의 몸과 마음 그리고 안전까지 두루 챙길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