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봉국사, 11개 경로당에 수박 전달

정릉1동 주민자치회 등 주민 단체도 경로당 후원·안부 인사

정릉1동 여름철 경로당 어르신 안부확인 활동. (성북구 제공)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 성북구는 봉국사 등 지역 기관이 초·중·말복 기간 지역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의 안부를 묻고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후원 물품을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13일 말복 때는 봉국사가 수박 22통을 관내 11개 경로당에 전달했다. 성북신협은 부채를 후원했다. 동주민센터 방문 간호사들은 정릉1동 구립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혈당과 혈압 등을 확인하며 건강 상담을 했다.

지난달 초복과 중복 때는 정릉1동 주민자치회, 통장협의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새마을부녀회 등이 자율적으로 경로당을 방문해 따뜻한 안부 인사와 후원품을 전달했다.

경로당을 이용하는 한 어르신은 "올여름 유난히 더운데도 불구하고 여러 사람이 찾아와주니 얼마나 행복한지 모르겠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초복과 말복 두 차례 경로당을 방문한 이건평 정릉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우리 동네 어르신들을 수시로 찾아뵙고 건강하게 지내시는 모습을 보며 안부 여쭙고 말벗도 해드릴 수 있어 무척 기쁘다"며 "어르신들이 더위도 코로나도 모두 비켜나가고 건강하게 여름 보내시길 기원드린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