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웹사이트 불편한 점 평가해주세요"…UI·UX 평가단 모집

300명…다음 달 5일까지 신청 가능

UI·UX 국민평가단. (행안부 제공)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각 행정·공공기관 웹사이트의 편의성과 만족도를 평가할 UI·UX 국민평가단 300명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UI(User Interface)란 웹사이트 사용자가 접하게 되는 서비스 화면이다. UX(User experience)는 사용자가 디지털 서비스 전반에 대해 느끼는 반응·감정 등 총체적 경험을 의미한다.

그간 공공 웹사이트가 제각각인 UI와 사용자를 고려하지 않은 복잡한 구성으로 사용이 불편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행안부는 이에 지난해부터 공공 웹사이트에 적용할 'UI/UX 가이드라인'을 개발해 배포 중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UI/UX 혁신' 사업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사용자 관점에서 불만족 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국민이 직접 웹사이트를 평가하는 '국민평가단' 제도를 시행해오고 있다.

올해 국민평가단은 각 기관의 웹사이트를 이용한 후 웹사이트의 이용 편의성, 디자인 만족도를 설문지에 별점으로 평가하면 된다. 만족 및 불만족 사유도 구체적으로 작성하면 된다. 우수 응답 사례 10%(30명)를 선발해 심층 인터뷰도 진행한다.

평가 결과는 각 기관 웹사이트 UI/UX 개선에 활용되고 47개 중앙부처의 정부업무평가(행정관리역량평가)에도 반영된다.

국민평가단은 만 19세 이상 인터넷 활용이 가능한 국민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참여를 희망하는 국민은 20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정부는 다양한 성별·연령·디지털 취약계층 등이 참여하도록 구성할 계획이다. 선정 결과는 행안부 누리집 등에서 다음 달 13일 발표한다.

이용석 행안부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앞으로도 국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사용자 중심의 UI/UX 혁신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