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원 당첨 후 "여보, 복권 바꿔다 줘"…이번엔 1등 '5억' 행운

동행복권 홈페이지 갈무리
동행복권 홈페이지 갈무리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아내에게 교환을 부탁한 복권이 1등 5억원에 당첨됐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동행복권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피또1000 84회차 1등 당첨자 A 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서울 출장을 마친 뒤 경북 영주시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로또복권 5000원, 연금복권 5000원, 스피또1000 3000원어치를 구매한 A 씨는 집으로 돌아와 복권 당첨 여부를 확인했다.

평소 한 달에 한 번 정도 소액으로 로또와 연금 복권, 스피또 복권을 구매한다는 A 씨는 3장 중 한 장이 1만 원에 당첨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복권 판매점에서 복권 10장으로 교환했다.

10장의 복권 중 5000원이 당첨된 복권이 있었고 A 씨는 아내에게 시간 될 때 당첨 복권을 바꿔와달라고 부탁했다.

며칠 뒤 A 씨의 아내는 해당 복권을 스피또복권으로 교환해 집에서 긁어본 뒤 깜짝 놀랐다. 1등에 당첨됐던 것이다.

A 씨는 "1등에 당첨됐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던 아내가 내게 사진을 전송했다"며 "저도 보고 믿기지 않아 복권 판매점에 다시 확인했고, 사장님께서 1등이 맞다며 축하해 주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직도 기분이 얼떨떨하고 너무 행복하다"면서 당첨금은 대출금을 상환한 뒤 예금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hj8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