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9기 소방공무원 신규임용 입학…6개월 교육 뒤 현장 배치

중앙소방학교서 입학식 개최…경력 채용 142명·공개채용 86명

화재 진압에 투입돼 검게 그을린 소방관이 물을 마시며 숨을 고르고 있다.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중앙소방학교는 14일 '제109기 소방공무원 신규임용자 교육과정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중앙소방학교장과 입학생 등 2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불타오르는 미래로!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새로운 여정'이라는 주제로 입학식이 개최됐다. 228명의 교육생이 소방 조직의 발전 방향을 공유하고 국민 안전을 위한 헌신을 다짐했다.

8개 분야에서 경력 채용으로 선발된 142명의 교육생과 공개채용(소방)으로 선발된 86명의 교육생은 6개월에 걸쳐 소방업무 수행에 필요한 기초지식과 화재·구조·구급에 대한 실무를 익히게 된다.

특히 3주 동안은 실제 현장에서 현직 소방관들의 현장 대응 노하우와 실전 현장감을 습득하기 위한 소방관서 실습을 진행한다.

교육생들은 내년 1월 24일까지 신규임용자 전 과정을 마친 후 중앙119구조본부와 대구, 전북, 울산, 창원, 충남 등 시도 소방관서에 배치될 예정이다.

입학생 대표인 박지훈 교육생은 "소방관이 되기 위한 첫 관문인 만큼 긴장되고 떨리지만 6개월 뒤에는 국민들께 믿음을 줄 수 있는 든든한 소방관이 되어있을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김승룡 중앙소방학교장은 "입학식은 예비 소방관들이 소방 조직의 미래를 그리고 국민 안전 수호를 다짐하는 의미있는 자리"라며 "교육기간 동안 스스로가 대한민국 소방관이라는 자부심과 명예를 품고 부상없이 안전하게, 그리고 성실하게 교육과정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