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수습 점검…종합 대책 내달 발표

이상민 행안, 인천 피해 현장 방문해 점검 및 주민 위로

인천 서구 청라동의 한 아파트 단지 지하주차장이 지난 1일 발생한 전기차 화재 사고로 인해 새까맣게 그을려 있다. 2024.8.8/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14일 전기차 화재가 발생한 인천 서구 지하주차장 현장을 찾아 피해 수습 상황을 점검했다.

이 장관은 지난 1일 발생한 사고 수습 현황을 살핀 후, 입주민대표·관리소장 등 현장 관계자를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피해 주민들을 위로했다. 또 근로자 안전에 유의하면서 화재 피해 복구를 신속히 추진할 것을 지자체에 당부했다.

행안부는 지난 6월 24일 화성 배터리공장 화재 이후, 범정부 대규모 재난 위험요소 개선 TF를 운영하고 있다.

전기충전소와 지하충전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은 지난 달 30일부터 이달 8일까지 완료했으며 △전기차 배터리 및 충전시설 안전성 강화 △지하 주차시설 안전 강화 △화재 대비 및 대응 시스템 구축 등 추진 과제를 중심으로 전기차 화재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다음 달 발표할 계획이다.

또 대책 수립 전이라도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배터리 정보를 자발적으로 공개할 것을 제조사에 권고하고, 전기차 특별 무상점검 등을 실시한다.

이상민 장관은 "정부는 이번 전기차 화재로 국민 불안이 큰 만큼, 미래 친환경 교통수단인 전기차를 국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대책을 꼼꼼하게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