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티몬 앞 검은물결… 티메프 피해자 ‘검은 우산’ 들고 나섰다
티몬·위메프 피해자 120여 명 ‘환불 및 정산 조치 및 관련자 수사 촉구’
우산에 붙은 ‘보호받지 못한 소비자’, ‘빚쟁이가 된 판매자’
-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장수영 기자 = 티메프 사태 입점 셀러와 피해 소비자들로 구성된 티메프 피해자 연합 회원들이 13일 서울 강남구 티몬 사옥 앞에서 '티메프 큐텐 사태 피해 판매자 및 피해자 연합 검은 우산 집회'를 열었다.
집회 참석자들은 저마다 검은 옷차림과 검은 우산을 들고 현장을 찾았다. 검은 우산에는 '보호받지 못한 소비자' '빚쟁이가 된 판매자' '상품도 환불도 못 받았다'는 등의 문구를 붙이고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티메프 피해 판매자 비상대책위원회와 피해 소비자들은 서로의 상황에 통감하고 사태를 해결할 방법을 찾기 위해 연합 집회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공동성명문을 통해 "피해 규모에 적합하고 사회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피해 복구를 요청하기 위해 연대했다"며 "사태를 수습할 수 있도록 관계자들과 적극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120여명의 피해 판매자와 소비자들이 참석했다. 주최 측은 제대로 된 피해 보상이 이뤄질 때까지 집회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pre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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