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까지 전국 가뭄 확률 낮아…최근 6개월 강수량, 평년의 117.9%

농업용 저수지 평균 저수율은 75.4%…평년 대비 110.4%

3월 6일(현지시간) 모로코 카사블랑카에서 남쪽으로 약 140㎞ 떨어진 한 마을에서 양치기가 갈라진 땅에 앉아 휴대전화를 확인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조소영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10월까지는 전국 가뭄 확률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행정안전부는 8월부터 10월까지의 전국 가뭄 상황에 대한 예·경보를 12일 발표했다.

최근 6개월 전국 누적 강수량은 평년(1991~2020년)의 117.9%(874.4㎜)로, 기상 가뭄 상황은 현재 전국적으로 정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8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확률이 40%, 9월은 평년보다 많을 확률 50%, 10월은 평년과 비슷할 확률이 50%로 예상된다. 향후 3개월간 기상 가뭄은 정상상태를 유지할 전망이다.

농업용 저수지 전국 평균 저수율은 75.4%다. 평년(1994~2023년, 68.3%) 대비 110.4% 수준으로 높다. 지역별로도 96.8%(강원)~122.7%(전북)로 평년 수준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노지밭작물에 영향이 큰 토양유효수분율은 1일 기준 현재 전국이 정상이지만, 폭염 등의 영향으로 변동성이 크므로 물 공급 등 생육관리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생활·공업용수 주요 수원인 다목적댐 20곳과 용수댐 14곳의 저수량은 각각 예년의 123.3%, 113.9% 수준으로 현재 모든 댐이 정상 관리 중이다.

다만 일부 섬 지역은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 운반급수 등 비상급수를 실시하고 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