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남양주~잠실 27분 주파…"별내선 타고 출근해요"

(서울=뉴스1) 황기선 임세영 구윤성 기자 = 경기 남양주시 별내역과 서울 암사역을 잇는 지하철 8호선 연장 별내선이 운행을 시작했다.

12일 오전 경기도 남양주시 지하철 8호선 연장선 별내역에서 시민들이 출근길에 올랐다.

지난 9일 개통식과 시승식을 개최한 별내선은 기존 8호선 서울 강동구 암사역에서 시작해 암사역사공원, 장자호수공원, 구리, 동구릉, 다산, 별내역까지 6개 역을 연결한 총연장 12.9㎞의 노선이다.

별내선은 다른 도시철도와 같이 수도권 통합요금제를 적용받는다. 시·종점 간 소요 시간은 19분으로서 평균 시속 40.7㎞로 운행하게 된다. 개통 후 별내선과 8호선은 기존보다 9편성 늘어난 29편성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별내역에서 잠실까진 그동안 환승 2회에 45분가량 소요됐지만, 별내선 개통으로 27분 소요돼 18분 정도 단축된다.

이로써 경기 남양주·구리를 비롯한 서울 동남부권역 주민들의 교통 여건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별내선은 2005년 수도권 동북부 지역 광역교통개선대책에서 제시돼 2007년 12월 수립한 제1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을 통해 광역철도로 확정됐다.

건설에는 총 1조 3806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구리·남양주 구간은 경기도, 서울 강동구 구간은 서울시가 맡아 공사를 맡았다.

이후 2015년 9월 착공해 9년 만인 지난 10일 개통됐다.

juanit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