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로 도시 문제 해결해요"…서울시 '빅데이터캠퍼스 공모전'

321종 민간·공공데이터 자유롭게 활용해 해결 방안 마련…총 상금 900만원

'빅데이터캠퍼스 공모전'. (서울시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시는 빅데이터 분석·활용을 촉진하고자 숙명여대 후원을 받아 '2024년 빅데이터캠퍼스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빅데이터캠퍼스는 서울시가 수집한 321종의 민간·공공데이터를 전국민 누구나 자유롭게 분석·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오프라인 공간이다.

공모전은 빅데이터캠퍼스의 데이터를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 도시문제 해결과 공공 이익‧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자유주제 형식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는 서울시 업종별 카드 매출 데이터, 수도권 생활이동 데이터, 대중교통 승하차 데이터, 유동인구 데이터 등 빅데이터를 활용해 주제에 맞는 해결책을 제시하면 된다.

수상작품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서울시 그늘막 설치 적합지역 분석, 서울시 자전거 이동경로 분석, 전기차 급속 충전소 입지 추천 등이 과거 수상 이후 정책에 활용됐다.

참가 신청서 접수는 12일부터 다음 달 25일까지 진행된다. 공모전 신청 양식은 서울시 빅데이터캠퍼스 누리집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빅데이터에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서면 평가로 8개 팀을 선정하고 본선 현장 발표 평가로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본선은 10월 11일 코엑스에서 진행된다. 모든 본선 진출팀에게 발표 기회가 주어진다. 특히 올해 본선 행사는 서울시에서 개최하는 제1회 스마트라이프위크(SLW)의 연계 행사로 많은 시민 관람객이 모일 예정이다.

박진영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이번 공모전에 서울시의 데이터 기반 정책 수립에 기여할 수 있는 시민들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출되길 기대한다"며 "민간의 다양한 데이터 자원과 전문성이 공공부문과 적극 연계·활용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