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서열 2위' 치안정감에 김준영·오문교…경찰 고위직 인사 발표(종합)
조지호 경찰청장 인사·우철문 부산청장 퇴임 절차에 따른 인사
- 이기범 기자, 박혜연 기자
(서울=뉴스1) 이기범 박혜연 기자 = 경찰 서열 2위인 '치안정감' 자리에 김준영 강원경찰청장(54·경찰대 9기)과 오문교 충남경찰청장(57·경찰대 5기)이 내정됐다.
경찰청은 10일 이 같은 내용의 경찰 고위직 인사를 발표했다. 치안정감은 경찰청장(치안총감) 바로 아래 계급으로 국가수사본부장과 경찰청 차장, 경찰대학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경찰청장 등 총 7자리다. 치안정감은 '차기 경찰청장 후보'가 된다.
이번 인사는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이 경찰청장(치안총감)으로 올라가고, 우철문 부산경찰청장이 퇴직 절차를 밟게 되면서 이뤄졌다. 우 청장은 신임 경찰청장 인사 발표 이후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준영 강원경찰청장은 경기도 평택 출신으로 경찰대 9기를 졸업했고 1993년 경찰에 입문했다. 서울 종로경찰서장, 충북경찰청 공공안전부장, 경찰대 교수부장, 경찰청 기획조정관 등을 역임했다.
오문교 충남경찰청장은 광주 출신으로 경찰대 5기를 졸업한 뒤 1989년 경위로 임용됐다. 이후 군포경찰서장, 경기남부청 교통과장, 수원남부경찰서장, 경찰청 대변인 등 보직을 거쳤다.
아울러 '치안감' 승진자로는 △김동권 경찰청 국제협력관 △임정주 서울경찰청 경비부장 △고평기 서울경찰청 범죄예방대응부장 △도준수 서울경찰청 관리관 △손제한 부산경찰청 수사부장 △백동흠 울산경찰청 수사부장 △모상묘 경기남부경찰청 분당경찰서장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조지호 신임 경찰청장은 오는 12일 취임식을 거쳐 공식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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