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집 7일차' 조민 "예비 신랑과 살기 두려웠지만…아직 다툼 없다"
- 소봄이 기자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올 하반기 결혼을 앞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딸 조민 씨가 신혼집 이사 후 근황을 전했다.
조 씨는 지난 6일 유튜브 채널에 '새로운 동네에 쪼새댁이 왔다'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앞서 조 씨는 결혼식 이전에 신혼집에 먼저 입주한다고 밝혔다.
영상에서 신혼집 7일 차를 맞은 조 씨는 "제가 요리를 못하기 때문에 반찬을 사 갈 것"이라며 인근에 위치한 반찬 가게에 방문했다.
신혼집에서 혼밥하던 조 씨는 예비 신랑에 대해 "되게 부지런하다. 항상 눈 떠보면 뭔가를 하고 있다. 같이 밥을 먹고 (난) 잠깐 멍때리다가 정신 차려 보면, (예비 신랑은) 설거지하고 있더라. 그럼 나도 깜짝 놀라 밥상을 치우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난 조금 게으른 편인데 (예비 신랑이) 솔선수범을 보여줌으로써 나를 미안하게 만들어서 나도 같이 부지런하게 만드는 그런 이상한 효과가 있다. 이걸 의도한 건지, 아닌지는 모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예비 신랑이) 어제 퇴근하면서 케이크를 사다 줬다"며 "둘 다 케이크를 좋아하지도 않아서 '왜 샀냐'고 물었더니 '우리 같이 산 지 일주일이야'라고 하더라. 그걸 기억하다니 너무 감동 받았다"고 웃었다.
또 조 씨는 "(예비 신랑과) 아직 싸우진 않았다. 처음엔 같이 사는 게 조금 두려웠다. 둘 다 자취를 오래 했기 때문에 서로 생활 방식이 딱 정해져 있다"며 "근데 같이 살면 갑자기 인생에 모르는 사람이 들어와서 사이클이 바뀌지 않냐"며 "라이프사이클에 변화가 오는 것에서 서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는데 아직까진 둘 다 큰 인내심으로 발휘해 싸우지 않고 잘 있다"고 전했다.
조 씨 지지자들은 "신혼집 위치 노출 안 되게 주의해라", "좋은 신랑 만나서 다행이고 행복하길 바란다", "신혼을 즐겨라", "새댁이 참 곱기도 하다", "같이 산 지 일주일이라고 케이크 사 오는 예비 신랑 낭만 있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해 일반인 남자 친구와 교제 사실을 알린 조 씨는 올 하반기 명동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예비 신랑에 대해 조 씨는 "지난해 5월에 만나 8개월 정도 연애를 한 동갑내기"라며 "정치와 관련 없고 공인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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