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소방학교 AI스튜디오 개설…소방 현장에 인공지능 적용

중앙소방학교 '디지털 무장단'. (소방청 제공)ⓒ 뉴스1
중앙소방학교 '디지털 무장단'. (소방청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중앙소방학교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소방 현장에 도입하기 위한 특별한 훈련시설 '인공지능(AI)복합문화스튜디오'를 개설했다고 7일 밝혔다.

스튜디오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만들어내기 위한 휴식·독서 공간과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중앙소방학교의 '디지털 무장단'이 스튜디오를 근거지로 활동할 예정이다.

중앙소방학교 교직원으로 구성된 디지털 무장단은 소방공무원 대상 인공지능(AI) 기술 사용 교육·대화형 인공지능 로봇(챗봇) 개발 등 업무를 수행한다.

특히 무장단의 '소방기관장 정책참모 대화형 로봇'이 주목을 받는다. 이 챗봇은 현장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소방 지휘관의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화재 현장의 복잡한 상황을 신속하게 요약한다. 또 언론 브리핑 자료를 효율적으로 작성하는 등 핵심 업무를 보조한다.

김승룡 중앙소방학교장은 "인공지능 기술은 소방 현장의 혁신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첨단 기술을 적극 활용해 소방공무원의 역량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