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활용 급경사지 계측"…재난안전데이터 창업경진대회서 대상

대상 1팀 및 우수상 2팀…9월 '범정부 통합 경진대회' 본선 진출

지난해 열렸던 '제11회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왕중왕전'. (행정안전부 제공) 2023.10.21/뉴스1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재난안전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에서 '디지털 트윈 모델 활용 급경사지 계측 및 관리 솔루션'이 대상을 수상했다.

행정안전부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재난·안전 분야의 아이디어를 발굴하고자 전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회 재난안전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결과를 6일 발표했다.

대회는 아이디어 기획과 제품 및 서비스 개발 등 2개 부문으로 진행됐으며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데이터 활용도, 공익성, 독창성, 구체성 및 향후 사업화 가능성 등 여러 방면을 고려해 심사했다.

지난해 처음 개최한 제1회 창업경진대회에서는 '전기차와 충전소의 안전한 사용을 위한 통합 재난 방지 안전 앱'이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대회에는 아이디어 기획 부문 5개 팀, 제품 및 서비스 개발 부문 5개 팀 등 총 10개 팀이 진출해 발표를 진행했으며 대상 1팀과 우수상 2팀이 최종 선정됐다.

대상(행정안전부장관상, 상금 300만 원)은 제품 및 서비스 개발 부문에서 '디지털 트윈 모델 활용 급경사지 계측 및 관리 솔루션'을 출품한 '디프리(D.PRE)'팀이 수상했다.

수상작은 드론을 활용해 급경사지의 디지털 트윈 모델을 취득하고 이를 분석·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공공데이터의 활용과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한국지역정보개발원장상, 상금 150만 원)은 아이디어 기획 부문에서 '시민안전보험 등 정책보험에 대한 상담 및 독립손해사정 중개 플랫폼(에피파니 팀)'이, 제품 및 서비스 개발 부문에서 '외국인 여행객을 위한 안전 여행 지원 서비스(알고 팀)'가 선정됐다.

첫 번째 수상작은 분산돼 있는 시민안전보험 데이터를 바탕으로 통합 정보를 제공한다는 아이디어를, 두 번째 수상작은 다국어 지원과 AI를 활용해 외국인 여행객을 위한 재난 대응 서비스를 선보여 각각 좋은 평가를 받았다.

부문별 1위 팀에게는 다음 달 개최되는 '범정부 통합 공공데이터 경진대회'의 본선 진출 자격이 주어진다.

김용균 안전예방정책실장은 "이번 대회는 재난안전 분야의 문제 해결을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는 밑거름으로서 의미가 있었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재난안전데이터 활용을 활성화하고, 창업을 촉진하는 역할을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