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장관, 나주천 풍수해 정비 현장 점검…국립트라우마치유센터도

한국섬진흥원 시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이상민 장관이 1일 전남 나주시를 방문해 풍수해 정비사업을 점검하고 국립트라우마치유센터·한국섬진흥원을 시찰한다고 밝혔다.

장마철 이후 태풍과 국지성 호우 등에 대비해 주요 사업장을 살피고 행안부 유관기관의 업무 현황을 점검하는 취지다.

이 장관은 먼저 나주시 나주천 일대 풍수해 대비 정비사업 현장을 점검했다.

행안부가 주관하는 나주천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사업은 환경부의 생태하천 복원 등을 포함한 3개 사업을 통합해 나주천 생태물길공원 조성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내년에 사업이 완료될 예정이다.

특히 풍수해 종합정비 사업은 집중호우 시 나주천 범람으로 인한 시가지 주택 침수를 예방하기 위해 배수펌프장 설치와 교량 재가설 등이 추진되고 있다.

이 장관은 "나주천이 풍수해 예방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사업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생태물길 공원 조성도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광주시에 위치한 치유센터를 방문해서는 업무 현황을 보고받고 시설을 둘러봤다. 치유센터는 국가폭력, 적대세력 및 국제 테러단체에 의한 피해자와 그 가족의 심리적 고통을 치유하기 위해 지난달 공식 개관했다.

이 장관은 "6‧25 전쟁, 5.18 민주화 운동 과정 등에서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모든 분이 치유센터를 통해 마음의 위안과 회복을 얻을 수 있도록 행안부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목포시 한국섬진흥원을 찾은 이 장관은 "한국섬진흥원이 앞으로도 많은 연구를 수행해 섬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우리나라가 갖고있는 섬의 무한한 매력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2021년 출범한 한국섬진흥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섬 전문 연구기관으로 섬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정책연구와 섬 정보·통계 플랫폼 구축 등 사업을 하고 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