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된 서사원 돌봄 이용자 202명 중 201명, 타 기관에 서비스 연계 완료
202명 중 개인정보 제공 거부한 1명 제외
퇴직위로금 지급…보육직원, 57% 고용승계
- 박우영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시는 7월 말로 서울시사회서비스원 돌봄서비스가 종료된 이용자 202명 중 개인정보 제공 동의를 거부한 1명을 제외한 201명 전원에 대해 서비스 연계 등을 마무리했다고 1일 밝혔다.
서울시는 5월 22일 서사원 해산이 결정됨에 따라 돌봄서비스를 받아 온 이용자 201명(방문요양 서비스 162명, 장애인 활동지원 서비스 36명, 일상돌봄 서비스 3명)에 대해 공백 없는 돌봄을 제공하고자 타 기관과의 서비스 연계를 지원해 왔다.
서울시는 서비스 연계에 앞서 서사원 모두돌봄센터를 통해 우수한 평가를 받은 서비스 기관 정보를 제공해 이용자의 기관 선택권을 보장했다.
돌봄 난이도가 높아 제공기관 연계가 어려운 이용자의 경우 개인정보 제공 동의를 받아 '개인별 관리카드'를 작성하는 등 서비스 연계 과정을 세심하게 관리했다. '서울형 좋은돌봄 인증기관' 등으로 시가 직접 서비스 연계를 지원하기도 했다.
서울시는 제공기관 연계 후에도 서비스 계약이 조기 종료되거나 스스로 서비스 제공기관을 구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이용자가 발생할 경우 서비스 연계를 지원할 예정이다.
서사원 종사자들의 재취업 준비 등을 위한 퇴직위로금(2~3개월분)도 지원했다.
서사원 해산 당시 종사자 325명(정규직) 중 희망퇴직을 신청하지 않은 6명을 제외한 319명(98%)이 퇴직위로금을 받았다.
보육교직원의 경우 본인 희망 시 고용 승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자치구와 구립 어린이집 원장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 40명(보육교직원 69명 중 57%)이 고용 승계됐다.
또 서울서부고용노동지청과 협의해 6월 '서사원 고용노동부 고용서비스 현장설명회'를 열고 실업급여 제도, 취업 알선 및 지원 서비스, 이력서 컨설팅, 채용박람회 일정 등을 안내했다.
정상훈 서울시 복지실장은 "무엇보다 서사원을 이용해 온 시민이 적절한 돌봄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방침"이라며 "돌봄을 필요로 하는 시민이 더 많은 혜택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조만간 대안을 마련해 내놓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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