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육 먹을 계획" 기괴…'사망 자작극' 래퍼 치트키, 반성은 없었다
- 김학진 기자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사망 자작극으로 논란을 빚은 래퍼 치트키가 기괴한 행보를 이어갔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치트키가 29일 밤 서울 중랑구 상봉역 인근 고층 빌딩에서 실족사로 숨졌다는 글이 확산했다. 하지만 사망설이 번진 지 10시간여 만에 치트키가 직접 생존 사실을 인증하며 이는 거짓임이 드러났다.
그의 연인 A 씨 역시 인스타그램에 "죄송합니다 뿌잉뿌잉, 오늘은 부활절입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모든 것이 사실은 자작극이라는 것을 알려 공분을 샀다.
이후 치트키는 30일 오후 SNS를 통해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노래 가사에는 "죽은 줄 알았냐, 내가 돌아왔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치트키는 31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선 "세상이 이상한 거고 너희들이 멍청한 거다", "전 국민을 속여보고 싶었다"라며 이해할 수 없는 발언들을 쏟아냈다.
그와 함께 방송에 출연한 래퍼 레타는 "X발 꺼져"라고 욕설을 내뱉기도 했다.
또 "내 앞에서는 꼬리를 내려라" "인육 먹고 싶어서 계획을 세우고 있다"라는 비정상적 발언들을 계속했다.
치트키의 자작극에 누리꾼들은 "이 정도면 범죄다", "공권력을 낭비 시킨데 대한 반성은 없나?", "국내 래퍼들 수준이 이정도 밖에 안된다" 등 맹비난했다.
한편 치트키는 2003년생으로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을 이어온 래퍼다. 지난해 3월 래퍼 로볼프와 길거리 난투극을 벌여 구설에 오른 바 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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