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아쿠아리움 벨루가 방류 촉구 시위 주도한 환경단체 대표 기소
공동 재물손괴·업무 방해 혐의
- 남해인 기자
(서울=뉴스1) 남해인 기자 =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 벨루가(흰돌고래) 방류 촉구 시위를 주도한 환경단체 대표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동부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송영인)는 30일 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 대표 황 모 씨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재물손괴) 및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외 직원과 일반 회원 7명에 대해선 기소유예 결정을 했다.
황 씨는 지난 2022년 12월 16일 자신이 이끄는 환경단체 직원·회원들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내 벨루가 전시 수조에 접착제를 뿌린 뒤 '벨루가 전시 즉각 중단하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붙이고 약 20분간 구호를 외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검찰시민위원회 심의 결과와 피해자 측 처벌 불원 의사, 피의자들의 연령, 동종범죄 전력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hi_na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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