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교정받으세요"…서울시 '반려동물 시민학교' 다음달 개강

산책훈련·함께하는 체험 교육 등도…692명 선착순 모집
온라인 과정에는 반려견·반려묘 모두 참여 가능

반려동물 시민학교. (서울시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시는 '반려동물 시민학교' 하반기 프로그램을 다음 달 24일 개강한다고 29일 밝혔다. 30일부터 하반기 참여자 692명을 온라인으로 선착순 모집한다.

서울시는 반려동물 문제행동으로 인한 주변 이웃과의 갈등을 해소하고 성숙한 동물보호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2018년부터 반려동물 시민학교를 운영해오고 있다.

반려동물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현장 교육과 온라인 교육으로 나눠 진행하며 신청은 '서울 반려동물 시민학교'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마포·구로·동대문 3곳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에서 열리는 현장 교육에서는 △반려동물 행동교정 교육 △강아지 사회화·예절 교육 △반려견 산책훈련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체험교육 등의 수업을 받을 수 있다.

반려동물 행동교정 교육에서는 반려동물의 과도한 짖음, 공격성, 분리불안 등의 고민이 있다면 일대일 상담 후 반려동물 행동을 교정받을 수 있다. 반려견 산책훈련 시간에는 올바르고 편안한 산책법과 야외 공공장소에서의 산책 예절을 배울 수 있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체험교육에서는 반려견의 올바른 자세를 만들어 중심 근육을 발달시키는 독피트니스 운동과 영양간식 만들기 등 활동을 해볼 수 있다.

현장 교육에는 동물등록과 광견병 예방접종을 마친 반려견만 참여할 수 있다.

온라인 실시간 교육 과정에는 반려견뿐만 아니라 반려묘도 참여할 수 있다. 반려동물(반려견・반려묘)의 개별 상황에 따른 일대일 맞춤교육을 총 2회 제공한다.

온라인 상시 과정이자 유기동물 입양을 희망하는 시민이라면 필수로 이수해야하는 '반려동물 입양교육', '반려동물 돌봄교육' 등의 교육도 서울시평생학습포털 누리집에서 수강할 수 있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반려동물 시민학교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시민의 일상이 더 행복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