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서 또래 폭행한 여학생…카페 여주인 살해한 만취남[주간HIT영상]
- 김학진 기자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첫 번째 영상은 지하 주차장에서 또래 여학생들에게 폭행을 당하고 있는 여학생의 모습입니다. 해당 사건은 지난달 23일 경기 수원의 한 건물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했습니다. 피해 학생인 10대 딸은 폭행을 당한 뒤 엄마에게 울먹이며 지하철역 앞에 있다며 데리러 오라고 연락을 했습니다. 전화에 놀라 현장으로 간 엄마는 온몸을 떨며 얼굴이 빨갛게 부풀어 오른 딸의 모습에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사건 당일 촬영된 영상은 폭행 가해 학생중 한명이 촬영한 것으로 피해 학생을 무릎 꿇게 한 뒤 "내 앞에서 죄송하다고 해봐"라며 "신고해 봐. 맞았다고 신고해 봐. 미안한데 자국도 안 남아. X나 살살 쳤어. 멍도 안 남아. 흉터도 안 남아. 어쩔 건데"라고 말하는 장면이 담겨 충격을 안기고 있습니다. 해당 사실이 공유 되며 가해 학생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지만 그 학생은 "난 조사받고 처벌받으면 그만이다. 왜 제3자가 아무것도 모르면서 끼어들어서 일을 더 크게 만드냐"며 적반하장 태도를 보이고 있는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또 피해 학생은 폭행 사건 이후 경기를 하며 잠을 잘 자지도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 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차를 몰아 카페를 들이받고 흉기를 휘둘러 여주인을 살해한 남성의 영상입니다. 지난 20일 충주시 수안보면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영상 속 A 씨는 자신의 검은색 승용차를 운전해 카페를 향해 그대로 돌진해 수차례 들이 받고 있습니다. 이후 차에서 내린 A 씨는 카페로 들어가 주인에게 흉기를 휘둘렀고, 카페 주인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했습니다. A 씨는 범행 이후 스스로 경찰에 신고했고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범행 당시 A 씨는 만취 상태였으며, 이후 경찰 조사에서 피해 여성과 연인 관계였고 다툼 끝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범행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피해 여성의 정확한 사망 원인 확인을 위해 부검을 진행하고, A 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세 번째 영상은 한국인 손님으로부터 무차별 폭행을 당하고 있는 외국인 아르바이트생의 모습입니다. 지난 5일 부산의 한 음식점에서 방글라데시에서 공부를 위해 유학을 온 B 씨는 음식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한 손님 무리로부터 '노랫소리를 높여 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이후 볼륨을 줄이자 그들은 B 씨에게 "왜 소리를 줄이냐"고 항의하며 인종차별적 발언을 했습니다. B 씨는 이들 무리가 위협까지 가하자 경찰에 신고를 했고, 이때 일행 중 한명이 갑자기 B 씨의 얼굴에 주먹을 날리기 시작했습니다. 경찰이 손님을 진정시키고 B 씨를 병원에 데려가면서 상황이 마무리됐지만 이후 B 씨는 폭행 후유증으로 일을 중단했으며 "가해 손님이 언제라도 나를 찾아와 해코지할까 봐 겁이 난다"라고 두려움을 호소했습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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