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동자동 쪽방촌 에어컨 상태 점검

박희영 구청장 방문…현대산업개발은 선풍기·상온 간편식 후원

현대산업개발이 선풍기 등을 기부했다. (왼쪽부터 이경직 용산복지재단 사무국장, 유호연 서울역쪽방상담소장, 박희영 용산구청장, 이동훈 현대산업개발 ESG 홍보팀장)/용산구 제공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 용산구는 24일 박희영 구청장이 동자동 쪽방촌을 방문해 에어컨‧쿨링포그‧무더위 쉼터 등 폭염 예방시설 운영 현황을 살폈다고 26일 밝혔다.

박 구청장은 서울역쪽방상담소에 들러 집중호우와 폭염 등 연이은 이상 기후로 현장에서 고된 일에 시달리는 근로자와 자활근로참여자를 격려했다.

또 동자동 쪽방촌 거주자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에어컨과 쿨링포그 작동 상태를 점검했다.

이어 최근 문을 연 '우리동네 구강관리 플러스센터'를 찾았다. 구강관리 플러스센터는 쪽방 주민에게 무료 치과 진료를 제공한다. 다음 달 본격적인 운영이 시작된다.

같은 날 HDC현대산업개발도 용산복지재단을 통해 선풍기 50대와 상온 간편식 50세트를 쪽방촌에 후원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쪽방촌 소외계층에 냉장고를 기부하는 등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약 1억 원의 기부금품을 용산복지재단에 전달해 취약계층을 후원하고 있다.

박 구청장은 "무더위 쉼터 등 공용공간은 더욱 방역과 소독을 철저히 해달라"며 "쪽방촌 구민들이 올 여름을 안전하게 나는 데 많은 분의 도움이 큰 힘이 되고 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