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전공의 사직 공모' 주수호 "떳떳하게 잘잘못 가릴 것"

경찰 공수대 4차조사
"마무리 차원 조사차 출석"

'전공의 집단사직 공모' 혐의를 받는 주수호 전 대한의사협회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4.7.25/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전공의 집단사직 공모' 혐의를 받는 주수호 전 대한의사협회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4.7.25/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정부가 복귀 여부에 상관없이 현장을 떠난 모든 전공의에 대해 행정처분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또 사직 후 복귀를 희망하는 전공의들을 위해 9월 수련에 재응시할 수 있도록 '수련 특례'를 적용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8일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밝히며 각 수련 병원에 오는 15일까지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사직 처리를 완료해 결원을 확정해달라고 말했다. 8일 서울시내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뛰어가고 있다. 2024.7.8/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정부가 요구한 전공의 복귀·사직 시한을 하루 앞둔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의사가 민주노총 의료연대본부가 부착한 성명서 앞으로 지나가고 있다. 2024.7.14/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정부가 복귀 여부에 상관없이 현장을 떠난 모든 전공의에 대해 행정처분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또 사직 후 복귀를 희망하는 전공의들을 위해 9월 수련에 재응시할 수 있도록 '수련 특례'를 적용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8일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밝히며 각 수련 병원에 오는 15일까지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사직 처리를 완료해 결원을 확정해달라고 말했다. 8일 서울시내의 한 대학병원에 전공의 관련 게시물이 게시돼 있다. 2024.7.8/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해 전국 수련병원에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를 비롯해 의료계의 집단행동이 이어지고 있는 14일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에서 환자가 구급차에 오르고 있다. 2024.6.14/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해 전국 수련병원에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를 비롯해 의료계의 집단행동이 이어지고 있는 9일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에서 환자와 보호자가 오가고 있다. 2024.6.9/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이형민 대한응급의학의사회 회장이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윤 대통령에게 전달할 '응급의학과 사직전공의들이 윤석열 대통령께 드리는 글'을 들어보이고 있다. 2024.5.22/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소송 대리인인 법무법인 찬종 이병철 변호사와 사직 전공의들이 7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중앙동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의대 증원 2000명' 관련 회의록을 작성하지 않아 직무를 유기한 혐의 등으로 복지부·교육부 장차관 등 5명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하기 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5.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이 3일 서울 서초구 서울행정법원에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을 상대로 업무개시명령 취소, 진료유지명령 취소,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 취소 소송을 제기한 후 생각에 잠겨 있다. 2024.5.3/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황기선 김명섭 기자 = 전공의 집단 사직 공모 혐의를 받는 주수호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 언론홍보위원장이 후배들이 의대 증원 반대 등을 위해 스스로 전공의 생활을 포기한 것이라며 재차 혐의를 부인했다.

25일 오전 서울 마포구의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청사에 모습을 드러낸 주 전 위원장은 오늘 경찰 조사에 집중적으로 소명할 부분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이어 주 전 위원장은 "(후배들이) 제도 개선 없는 의대 증원 시 전문의가 되는 것이 무의미하다고 판단해 스스로 전공의 생활을 포기한 것"이라며" 제가 그들을 조사했다는 죄로 법정에 세운다면 피하지 않고 떳떳하게 잘잘못을 가리겠다"고 말했다.

주 전 위원장은 "지난주 초쯤에 마지막으로 들어와서 조사를 마무리했으면 좋겠다는 (경찰) 전화를 받아 오늘 들어오게 됐다"며 "만약 제가 모르는 새로운 사실을 질문한다면 전후 사정을 충분히 들어보고 제가 소명할 내용이 있으면 하겠다"고 설명했다.

주 전 위원장은 임현택 의협 회장, 김택우 전 의협 비대위원장 등 의협 전 현직 간부들과 정부 의대 증원에 반발해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을 부추긴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의료법상 업무개시명령 위반, 업무방해 교사 및 방조 혐의로 수사 중이며, 이달 내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주수호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이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의대정원 증원 저지를 위한 비대위 정례 브리핑'을 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3.7/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주수호 대한의사협회 의대정원 증원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이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관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3.5/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주수호 의대정원 증원 저지를 위한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이 1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 앞에서 압수수색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3.1/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주수호 의대정원 증원 저지를 위한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이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2.26/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전공의 집단사직 공모' 혐의를 받는 주수호 전 대한의사협회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4.7.25/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juanit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