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취약 아동 1400명에 방학 기간 급식 제공

기준중위소득 60% 이하 18세 미만 아동에 주 7식 지원

금천구 지역아동센터에서 아이가 급식을 받는 모습. (금천구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 금천구는 여름방학 기간 지역 내 취약계층 아동 1400여 명에게 급식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방학 기간 학교급식이 중단됨에 따라 결식아동 발생을 예방하는 취지다.

금천구는 지난 달 26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아동 급식 집중 신청기간을 운영했다. 선정된 이들에게 여름방학 기간 동안 주 7식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보호자 부재, 빈곤·질병 등 사유로 결식 우려가 있는 기준중위소득 60% 이하 가구의 18세 미만 취학·미취학 아동 1400여 명이다.

대상 아동은 아동급식카드(꿈나무카드)로 일반음식점 또는 편의점을 이용하거나 부식, 도시락 배달, 단체급식소(지역아동센터)로 식사를 지원받을 수 있다.

금천구는 2월부터 아동 급식 단가를 1식 기준 8천 원에서 9천 원으로 인상해 결식 우려 아동에게 보다 양질의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방학 기간에는 주 7식을 지원하고, 방학 기간 외에도 주 6식을 지원하고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여름방학 기간 끼니를 거르는 아동들이 없도록 사각지대에 있는 결식 우려 아동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