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신림계곡지구에 어린이 물놀이 테마파크 개장

워터터널·우산 워터드롭 등 다양한 시설 구비

관악산공원 물놀이장을 살펴보고 있는 박준희 관악구청장.(관악구 제공)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 관악구가 관악산 신림계곡지구에 어린이 물놀이 테마파크를 새롭게 개장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0일 개장한 '관악산공원 어린이 물놀이장'은 약 2800㎡ 규모의 어린이 물놀이 테마파크로 조성해 관악산의 다양한 힐링 코스와 함께 즐길 수 있다.

관악산공원 물놀이장은 구(舊) 장미원 부지에 조성돼 매년 2만 명이 다녀가는 자연계곡 물놀이장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아이들은 워터터널, 우산 워터드롭 등 물놀이 테마파크 시설을 즐길 수 있고, 어른들은 계곡물에 발을 담그며 자연 본연의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다.

물놀이장 주변엔 통나무집 '숲속 생태 체험관'과 걷고 싶은 서울 길로 지정된 '관악산 둘레길'도 조성돼 있다.

또 신림계곡지구에는 8월 말까지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황톳길을 조성할 예정이다.

한편 관악구는 관악산 물놀이장 외에도 매년 낙성대공원과 별빛내린천 어린이 물놀이장을 테마별로 운영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낙성대공원 어린이 물놀이장'은 에어 슬라이드, 에어바운스 형태의 대형 시설들로 꾸며져 있으며 '별빛내린천 어린이 물놀이장'은 우산분수, 아치워터, 버킷 4종, 조형 샤워를 운영한다.

낙성대공원과 별빛내린천 물놀이장 역시 각각 낙성대역과 신림역에서 도보 10분 이내 거리에 위치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이동 부담을 줄였다.

물놀이장의 입장과 편의시설 이용은 모두 무료로 운영하며 우천시에는 휴장한다.

운영 기간 중에는 응급구조사 자격증을 소지한 안전요원도 상시 배치해 안전사고 발생을 최소화한다.

박준희 구청장은 "주민들이 불경기와 바쁜 일상 속에서 멀리 여행을 떠나지 않아도 물놀이장과 더불어 다양하게 여름을 즐길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주민들이 도심 속 공간에서 휴식을 취하며 새로운 힘을 얻고, 더불어 다른 지역 주민들도 찾아오고 싶은 관악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