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지원단, 파리올림픽 찾은 국민 안전 보호한다
외교부·소방·경찰 등 정부합동 신속대응팀으로 영사 조력
- 이설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소방청은 이달 26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개최되는 2024 제33회 파리 하계 올림픽대회 기간 우리 국민 안전 확보를 위해 소방지원단을 파견한다고 22일 밝혔다.
주프랑스 한국대사관 청사 내 설치되는 임시영사사무소에 파견된 소방지원단은 올림픽을 즐기기 위해 파리를 찾은 우리 국민들의 사건·사고 예방과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외교부·소방·경찰·국정원 등 유관기관으로 이루어진 신속대응팀이다.
소방지원단은 프랑스 현지에 파견돼 활동하는 임시영사사무소 파견팀 6명과 국내에서 24시간 재외국민 응급의료상담서비스를 통한 질병상담 및 현지 의료기관 정보 제공, 응급환자 국내 송환 시 119구급차 동원 등 현지 업무를 지원해 줄 현장지원단 15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의 주요 임무는 △해외위난상황 발생 시 우리 국민 영사조력 제공 및 사건·사고 대응 △경기장 인근 안전시설 점검 및 순찰 활동 △관계기관과의 비상연락망 구축을 통해 유사시 신속한 상황 전파 등 연락관 업무 수행 △관광객·응원단 대상 안전수칙 홍보 등이 있다.
특히 이번 올림픽 기간은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해 다수의 온열질환자 발생이 예상되는 만큼 이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 수칙을 홍보하고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응급처치를 위해 폭염구급장비 4종(얼음조끼, 물스프레이, 식염포도당, 습식타월)을 임시영사사무소 내 비치하는 등 준비를 마쳤다.
유병욱 소방청 119구급과장은 "전 세계인이 모이는 국제 행사인 만큼 외교부 등 여러 유관부처와 협조체계를 구축해 우리 국민이 안전하게 올림픽을 즐길 수 있도록 그 역할과 책임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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