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 위기경보 '경계'→'관심' 하향…중대본 2단계 해제

1945명 대피·주택침수 455건

수도권 등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토사가 흘러내린 19일 경기 양주시 고장산 일대의 지반이 무너져 있다. 2024.7.19/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전국 호우특보로 가동됐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단계가 해제됐다.

행정안전부는 19일 오후 2시부로 호우 위기경보 수준을 '경계'에서 '관심' 단계로 하향 조정하고, 호우 중대본 2단계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앞서 행안부는 16일 오후 7시 30분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호우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한 데 이어 전날 오전 7시 50분 중대본 2단계를 발령하고 호우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격상했다.

16일부터 이어진 호우로 총 1945명이 대피하는 등 피해가 이어졌다. 특히 경기, 전남, 경북 지역에 대피자가 대거 집중됐다.

주택침수 455건, 도로유실·침수 364건 등 시설물 피해도 컸다.

이번 호우로 인한 공식 인명 피해는 없다. 중대본은 호우와의 연관성이 높은 피해만 공식 인명 피해로 집계한다.

16일 0시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경기 파주 640.0㎜ △경기 연천 510.0㎜ △경기 동두천 442.5㎜ △경기 양주 434.0㎜ △인천 강화 399.2㎜ △강원 철원 393.0㎜ △경기 포천 392.0㎜ △경기 의정부 357.5㎜ 등이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