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후보자 조지호 치안정감 임명제청…"경찰임무 적임자"

"뛰어난 기획능력과 업무추진력으로 대내외 인정"

조지호 신임 경찰청장 후보자가 17일 서울 서대문구 NH농협생명빌딩에서 신임 청장 임명제청 동의 여부를 논의하는 국가경찰위원회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7.17/뉴스1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제24대 경찰청장 후보자로 서울특별시경찰청장인 조지호 치안정감을 임명제청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경찰청장 후보자 임명제청' 브리핑을 통해 "조 후보자는 현장 치안은 물론 기획·인사·정보등 정책 총괄 기능을 두루 경험하며 뛰어난 기획능력과 업무추진력으로 대내외의 인정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부처 간 협업 및 조정 능력과 치안정책 전반에 대한 거시적 안목도 겸비하고 있다"며 "이러한 풍부한 경험과 조직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국민의 생명·신체와 재산을 보호하고 공공의 안녕과 질서를 유지하는 경찰의 임무를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경찰청장은 경찰법 제14조에 따라 국가경찰위원회의 동의를 받아 행안부 장관의 제청으로 국무총리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 이 경우 국회의 인사청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 장관은 "이같은 규정에 따라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한 국가경찰위원회의 동의를 구하기 위해 오늘 국가경찰위원회 임시회의 개최를 요청했고, 국가경찰위원회에서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한 동의가 있었다"고 전했다.

조 후보자는 경찰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90년 임용된 후 △강원 속초경찰서장 △서울 서초경찰서장 △대구 성서경찰서장 등 일선 현장 지휘관 △경찰청 치안상황관리관 △경찰청 공공안녕정보국장 △경찰청 차장 등을 거쳐 현재 서울특별시경찰청장으로 재직 중이다.

jung907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