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간다는 아내가 남자와 산속으로…남편, 드론 띄워 불륜 잡았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SCMP' 갈무리)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SCMP' 갈무리)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드론을 이용해 아내의 불륜 현장을 적발한 남편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후베이성 중부 스옌시에 거주하는 33세 남성 A 씨는 드론을 활용해 아내의 외도 장면을 포착했다.

보도에 따르면 A 씨는 아내가 어느 순간 자신을 의도적으로 무시하기 시작한다는 느낌을 받기 시작했다.

특히 직장에서의 직위 변화 이후 친정을 방문하는 횟수가 늘어난 점에서 A 씨는 의구심이 더욱 커졌다.

이에 A 씨는 아내의 행동을 몰래 추적하기 위해 드론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A 씨는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에서 아내가 차를 타고 외딴 산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포착했다.

그곳에서 아내는 다른 남자와 손을 잡고 걸어가다가 한 낡은 흙집으로 사라지는 모습이 목격됐다. 20여분 뒤 아내는 남성과 함께 건물 밖으로 나와 일하고 있는 공장으로 차로 이동했다.

A 씨는 "아내와 함께 있던 남자는 같은 직장의 상사다. 남성의 부인도 함께 공장에서 일하고 있기 때문에 그곳에서 바람을 피우기 어려웠고, 산에서 둘만의 만남을 가진 것"이라면서 "드론으로 수집한 증거를 이용해 이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 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드론이 없었다면, 끝까지 아내에게 배신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첨단 기술의 힘이다", "이제 어떠한 거짓말도 다 드러나는 세상이 됐다" 등 반응을 보이며 큰 관심을 보였다.

khj8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