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신림종합시장 재개발 계획 인가…"상권에 새 활력"

노후된 전통시장에서 주상복합시설로의 재탄생

신림종합시장 전경.(관악구청 제공)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 관악구가 지난 5일 신림종합시장개발에서 신청한 신림종합시장 정비사업의 관리처분계획을 최종 인가하고 전날인 11일 고시했다.

12일 관악구에 따르면 신림종합시장(신림동 505-1)은 지하 1층에서 지상 3층, 연면적 4059㎡ 규모의 건물로 1970년대 사용 승인을 받았다. 고객 편의시설이 미비하고 공실률은 47.7%로 사실상 시장의 기능을 상실한 상태다.

신림종합시장은 이번 정비사업으로 지하 4층 지상 15층, 연면적 2만3896㎡ 규모의 주상복합시설로 탈바꿈한다. 지하 1층과 지상 1층에는 판매시설 32호와 공공업무시설 1호, 지상 2층부터 15층까지는 공동주택 145세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공동주택은 도시형 생활주택으로 6평에서 18평까지 다양한 평형의 주택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145세대 중 4세대는 입점 상인에게 우선 분양하며 공동주택 141세대와 판매시설 32호는 일반 주민에게 분양한다.

구는 신축 주상복합 시설이 들어서면 낙후된 상권의 이미지가 개선되고 유동인구도 증가해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림종합시장 정비 사업은 올해 하반기 착공 예정이며 준공은 2027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앞으로도 노후된 전통시장을 현대화하고 지역 상권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시장 정비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