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소' 정준영, 클럽서 외국 여성과 밀착 스킨십…"SNS 계정도 교환"[영상]

(JTBC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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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집단 성폭행 등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지난 3월 만기 출소한 가수 정준영이 프랑스 리옹의 한 클럽에서 목격된 가운데 그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10일 JTBC는 정준영을 직접 만나 대화한 프랑스 여성 A 씨가 촬영한 영상을 보도했다.

영상을 보면 정준영은 클럽에서 한 여성과 마주 보고 서 있다. 여성은 정준영의 가슴 쪽에 손을 올리고 있었고, 정준영은 여성을 지긋이 바라보는 장면이 포착됐다. 두 사람은 얼굴을 맞대고 스킨십을 이어갔다.

또 누군가 정준영의 볼을 쓰다듬는 등 어루만지는 모습도 담겼다. 체포됐을 당시 장발이었던 정준영의 모습은 변함없었으며, 클럽의 시끄러운 음악 속 미소를 지으며 그 분위기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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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제보한 A 씨는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데, 한국어를 쓰는 정준영 일행을 보고 반가운 마음에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그러던 중 다른 일행이 정준영을 가리키며 "한국에서 유명한 가수"라고 알려주자, A 씨는 그제야 '버닝썬 게이트'의 정준영이라는 사실을 확신했다고 한다.

A 씨는 정준영과 SNS 계정을 주고받았다고 밝히며 그와 나눈 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정준영은 자신을 "보스턴에서 온 준"이라고 소개하면서 "난 작사가이면서 작곡가다. 리옹에 곧 한식당을 열 거다. 널 초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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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정준영은 스위스 제네바로 떠난 것으로 보인다. A 씨가 "제네바는 어떻냐?"고 묻자, 정준영은 "꽤 좋았어. 지금은 리옹으로 돌아왔다"고 답했다.

정준영은 자신이 프랑스에 있다는 사실이 한국에 알려지자, A 씨에게 "사람들에게 친구가 되어달라고 말했을 뿐인데, 너무 실망스럽다. 잘못된 것 같다. 너랑 얘기해서 좋았다"는 말을 끝으로 SNS 계정을 감췄다.

A 씨는 "그는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 5년의 징역은 사람을 바꿀 수 없고, 난 그가 여전히 음악 업계를 떠날 생각이 없다는 사실이 싫다"며 정준영의 근황을 알린 이유를 전했다.

sb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