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주요 상권 식당 음식물 쓰레기통 세척한다

경리단길 등 700여곳 대상

용산구 음식물 전용수거용기 세척/소독사업. (용산구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 용산구는 지역 내 소형 음식점의 음식물류 폐기물 전용수거용기 세척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관내 주요 상권인 △경리단길 △이태원 세계음식거리 △이태원 퀴논길 △용리단길 소형 음식점 약 700곳 대상이다.

음식물쓰레기 수거용기는 여름철 악취에 취약해 미관·위생상 민원이 지속된다.

이번 사업에 따라 전문업체가 소형화물차량으로 골목길을 직접 방문해 음식물쓰레기가 수거된 빈 통을 세척하고 소독한다.

음식점 한 곳당 월 2~3회 스팀세척으로 수거용기에 부착된 오염물질을 제거하고 소독약품을 살포한 후 부직포로 물기와 찌꺼기를 제거한다. 사업 기간 내 총 12회 고온 스팀 세척과 친환경 소독을 실시한다.

이태원 세계음식거리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김 모 씨는 "별도로 용기를 세척하고 관리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는데 구청에서 관리 해주니 이번 여름철은 위생 걱정이 없다"고 말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수거용기에서 발생하는 악취와 해충을 없애고 보행환경을 개선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며 "평소 수거용기 관리에 음식점 영업주분들의 적극 협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