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초등학생 방학 영어캠프 진행…'듣기·말하기' 방점

8일 동작구청에서 박일하 동작구청장(사진 오른쪽)과 정재우 숭실대 글로벌미래교육원 원장이 동작형 리스닝 영어캠프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동작구 제공)
8일 동작구청에서 박일하 동작구청장(사진 오른쪽)과 정재우 숭실대 글로벌미래교육원 원장이 동작형 리스닝 영어캠프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동작구 제공)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 동작구는 관내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동작구형 '프리미엄 리스닝 영어캠프'를 처음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을 영어 사용 환경에 자연스럽게 노출시켜 어린 시절부터 리스닝 감각을 익히고 회화 실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돕는 취지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이를 위해 8일 구청에서 정재우 숭실대 글로벌미래교육원 원장과 동작구 영어교육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동작구는 △예산 지원 △참가자 모집 △홍보 등 사업 추진 역할을 맡는다. 숭실대 글로벌미래교육원은 △커리큘럼 구성 △캠프 운영 △지역 학생들의 영어 능력 향상 등 역할을 맡는다.

동작형 리스닝 영어캠프는 관내 초등학교 2~3학년 학생 30명이 참여해 29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평일 2주간 숭실대학교에서 진행된다.

원어민 강사와 함께 스토리텔링, 영화, 동화, 노래,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로 자연스럽게 영어를 접할 수 있다. 단순히 책을 읽고 암기하는 학습에서 벗어나 아이들의 영어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듣기·말하기 능력을 기르는 데 중점을 뒀다.

동작구는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을 위한 원어민 영어캠프도 지원한다.

여름방학을 맞아 '숭실대 고학년 통학형 캠프', '파주영어마을 고학년 기숙형반' 등을 운영한다.

숭실대 고학년 통학형 캠프는 29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평일 3주간, 파주영어마을 고학년 기숙형반은 22일부터 26일까지 4박 5일간 운영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동작형 리스닝 영어캠프로 관내 학생들이 글로벌 시대를 이끌어갈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은 줄이고 교육 격차는 해소하는 다양한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