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까지 전국 가뭄 확률 낮아…최근 6개월 강수량, 평년의 109.9%

농업용 저수지 평균 저수율은 60.7%…평년 대비 103.6%

2024년 6월 5일 멕시코 치와와 주 아나후악 마을 근처 부스티요스 석호에서 가뭄과 고온으로 물고기들이 떼죽음 당했다. 40도가 넘는 기온으로 인해 석호의 물이 다 말라붙었다. ⓒ AFP=뉴스1 ⓒ News1 권영미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9월까지는 전국 가뭄 확률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행정안전부는 7월부터 9월까지의 전국 가뭄 상황에 대한 예·경보를 9일 발표했다.

최근 6개월 전국 누적 강수량은 평년(1991~2020년)의 109.9%(529.7㎜)로, 기상 가뭄 상황은 현재 전국적으로 정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7·8·9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확률이 각각 40%다. 향후 3개월간 기상 가뭄은 정상상태를 유지할 전망이다.

농업용 저수지 전국 평균 저수율은 60.7%다. 평년(1994~2023년, 58.6%) 대비 103.6% 수준으로 높다. 지역별로도 88.2%(강원)~112.5%(전남)로 평년 수준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생활·공업용수 주요 수원인 다목적댐 20곳과 용수댐 14곳의 저수량은 각각 예년의 128.7%, 132.7% 수준으로 현재 모든 댐이 정상 관리 중이다.

다만 일부 섬 지역은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 운반급수 등 비상급수를 실시하고 있다.

alicemunro@news1.kr